백하수오와 적하수오의 효능과 구별 그리고 가격

백하수오와 적하수오의 효능과 구별 그리고 가격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 식물이고, 적하수오는 마디풀과 식물입니다.

보통 적하수오를 하수오(何首烏)라고 하며, 백하수오는 백수오라고 합니다.

 

하수오는 인삼, 구기자와 함께 자양강장제로 널리 쓰이는 약재인데

옛날 중국에 하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 약초를 먹고 머리카락이

까마귀처럼 검게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백하수오  Cynachi wilfordii Radix

박주가리과 식물이며, 큰조롱(Cynanchum wilfordii)의 뿌리 입니다.

preganane 계열의 배당체가 주요 성분이고,

자양(滋養), 강장(强壯), 보혈(補血),익정(益情) 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야생 백하수오는 경기도 감악산 일대와 경북 소백산 일대에서 난 것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적하수오  Poligoni Multiflori Radix

마디풀과 식물이며, 적하수오(Polygonum multiflorum Thunberg)의 덩이뿌리 입니다.

anthraquinone 계 화합물이 주요 성분이고, 

강장(强壯),강정(强精), 보혈(補血), 사하(瀉下) 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의 산비탈 돌산의 관목지대, 비탈진 풀숲, 산비탈의 바위틈,

관목이 우거진 풀숲 등에서 극히 드물게 발견됩니다.

 

 

 

백수오와 하수오의 약효성분은 차이가 있으나, 두 식물의 용도는 비슷합니다.

백하수오와 적하수오 두가지 모두 자양강장제로 사용하며

백하수오는 장기간에 걸쳐 완만한 효과가 있는 반면

적하수오는 단기간 내에  빠른 효과를 봅니다.

 

허약체질, 신경쇠약, 정력감퇴, 만성변비,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으며,

흰 머리를 검게하고 탈모를 방지하는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백하수오는 부드러운 성질 때문에 법제를 하지 않아도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적하수오는 약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술에 담가 먹거나 법제를 해야 됩니다.

 

 

 

가격은 재배한 것인 경우

백하수오는 국산이 1kg당 15,000 ~ 2만원 가량, 중국산이 1만원 가량합니다.

적하수오는 중국산이 1kg당 1만원 가량합니다.(국산은 재배량이 적어 가격형성이 안됨)

 

백하수오, 적하수오 둘다  자연산(국산)은 아주 귀해서 고가에 거래됩니다.

 

겨울철 하수오 구별법

 

 

 

겨울철 백하수오 채취 전문인의 말을 참고로 올려 본다

잘 기억 하시고 겨울철 백하수오 샤냥에 도움이 될수 있기를 바란다 

하수오는 잎이 달려 있을때엔 잎을 보고서 찾으면 되지만 겨울철 백하수오 사냥은 경험이 없으시면 찾기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헛탕 칠수도 있다 

먼저 백하수오는 산삼과 비슷해서 보편적으로 자생지도 구분되어 있다

산삼은 동북간에서 많이 자라지만 백하수오는 산삼과 반대 방향 이라고 보면 된다 

백하수오는 햇빛이 잘드는 곳에서 많이 자라고 이런곳에서 자라는 백하수오는 대물일 가는성이 높다 

산삼은 햇살(직사광선)을 좋아 하지 않지만 반대로 백하수오는 햇빛을 좋아한다 

그리고 겹산에서 산이 부체골마냥 오목하면서, 햇살이 잘드는 완만한 경사면, 겨울철에도 따스한곳에 많이 자라고 크기도 크다 

토질또한 산삼과 비슷한(뭉치면 잘 뭉쳐지고 털면 잘 털어지는곳) 습이 어느정도 있어야한다

반대로 습이 많으면 잘 썩는다

너무 건조하여 푸석 푸석하여면 씨앗이 떨어져도 발아율이 떨어져 클수 있는 조건이 힘들다

발아가 된다고 해도 건조하여 수분이 없으면 크기도 같은 연수의 백하수오와  비교하여 본다 

나무 또한 적당히 있는곳에서 잘 자란다

나무 뿌리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그 수분의 영향으로 그런가보다

이젠 줄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어린 하수오는 보편적으로 하얀 줄기를 달고 있다

큰 하수오는 보편적으로 하얀 줄기에 위의 그림과 같이 검은색이 있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나무가 많은곳에선 비교적 줄기의 검은 점들 이 많고, 나무가 없거다 적은곳에선 현저히 적어진다

아마도 저의 경험과 잘 아시는분의 말씀으로는 수분의 영향과 관계가 있지 않나 싶다 

줄기는 당겨도 끊어지지 않으며 질기다

다른 약초나 마 줄기 같은 경우는 당기면 힘없이  떨어진다 

그리고 또 한가지 구별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박주가리와 마찬가지로 잎이 달린 부분이 줄기 양 옆에 잎이 떨어지고서  잎이 달렸던 부분에 몰록하게 혹처럼 달려 있다

확인 하신다고 일부러 땅까지는 파는 수고는 하지마세요

 

하수오 박주가리 구별법

하수오 박주가리 구별법 

  

↑  사진은 자연산 하수오의 둥근심장형의 잎이다. 잎의 끝이 뾰족합니다.  

↑  사진 중 위쪽의 연록색의 긴심장형의 잎은 박주가리의 잎이며,아래의 진록색 둥근심장형의 잎이 하수오다.

  

  

 ↑ 사진 1)은 백하수오  파종후 약3개월된 모종

  

↑ 사진 2)는 적하수오 파종후 약 3개월된 모종 

  

 ↑ 사진 3)은 나도하수오로 산에서 아가 주먹크기만한 것을 농장으로 이주시킨후 1달된 싹

↑ 사진 4)은 박주가리  

↑ 사진 5)은 하수오와 박주가리 비교

 

백,적하수오의 야생품은 약재 취급점에 아주 드물게 나오기도 합니다. 자연산은 구하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백하수오는 우리나라 토종식물이라해도 과언이 아니고, 적하수오는 중국이 원산지 입니다.

백하수오를 살펴보자면 야생은 구하기가 어렵고, 재배 백하수오도 여러군데의 국산약재 전문점을 다녀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약초상에서 백하수오로 파는것의 대부분이 야생백하수오나 재배 백하수오가 아니라 중국에서 씨앗을 도입하여

국내에서 재배한 <이엽우피소>라는 식물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백하수오를 구입하실 때에는 이 점을 각별히 유의 하셔야 합니다.  썰어 놓은것은 거의 구별이 안됩니다.

              

                                   야생 백하수오를 완전히 건조한 모습

              

 

                                      이엽우피소의 뿌리- 구슬같은 굴곡없이 무우같이 매끈하다.

 

적하수오는 주로 우리나라의 중부이하 남부지방에서 나는데 흡사 고구마 같이 생겼습니다.

적하수오를 사용할때 주의점은 술이나 흑두즙에 담가 법제를 해서 해서 써야 한다는 사실 입니다.

법제를 않고 그냥 쓰면 거의 심한 설사를 하거나 복통 등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백하수오는 약성이 순해서 생으로 먹어도 되나 적하수오는 술이나 흑두즙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리고 다시 담갔다가

말리길 몇번해서 법제하여 쓰는것이 안전 합니다.

이 적하수오도 야생산은 구하기가 어렵고 재배산은 약재 전문점에 있습니다.  중국산과도 큰 차이 없습니다.

구입할때는 법제 여부를 필히 확인해야 합니다.

 

 

                 

                     적하수오 넝굴과 구근

         

                   

                                            적하수오 땅속 모습

                         

                                   

                                       적하수오 괴근 모습

 

                         

                           

                    적하수오를 9증9폭하여 법제한 후의 모습

 

백하수오와 적하수오는 둘다 같은 용도로 쓰여 왔으나 9증9폭하면 보하는 성질이 커져 보약으로 사용하고, 백하수오는

보기(補氣)작용이 우수하고 적하수오는 보혈(補血)작용이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적,백하수오가 둘다 야생하므로 증세에 따라 적,백하수오를 둘다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백하수오는 보기제인 인삼,황기등과 같이 사용하거나 대용으로 쓰고, 적하수오

는 숙지황같은 보혈제와 같이 사용하여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진단과 자문을

받는것이 현명 합니다.

 

가격은 자연산 생것 기준으로 1키로당 백하수오는 15~20만원, 적하수오는 10~1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데 일정하지 않고

채취조건에 따라 변동이 많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